봉지공주와 봉투왕자의 주제가입니다.
봉지공주는 물에 빠진 봉투왕자를 구하려고 자기 몸을 돌보지않고 뛰어들었죠. 구사일생으로 둘은 물밖으로 나왔고 가까스로 봉투왕자는 깨어났어요.
치마에 빵꾸가 나서 쓸모가 없다. 쓸모없는 나는 죽으련다......하는 봉지공주에게 봉투왕자는 통섭과 위로의 메시지를 건넵니다.
"구김새도 있어줘야 멋진이의 완성"
봉지공주의 아낌없는 희생으로 목숨을 건진 봉투왕자, 모름지기 사람은 은혜를 알아야 하는 법. 멋진 멘트를 날리며 반듯했던 자신의 희디흰 봉투 몸을 꾸깃꾸깃 구깁니다. '완전무결'이란 우리의 허상이며 인간은 어차피 불완전하고 흠결없는 인생이 또 뭐 그리 아름다우냐......이런 봉투왕자의 메시지에 대해 '척하면 척' 하고 봉지공주는 화답합니다.
"이젠 나도 쓸모대신 미모봉지공주"
인류는 어느 시기 이후, 개발과 성장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뒤돌아보지않고 달려왔습니다. 이제 삶의 가치,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 돌아보아야 할 때입니다. 지구촌의 잃어버린 '미모'의 시간은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 팬데믹정국의 골목골목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지구환경의 역설. 예측불가하지만 구조적 대전환을 가져오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커다란 불확실성과 모호한 앞날, 아무런들 괜찮은 것을 두고 너무 전전긍긍하지는 않았는지, 내면의 여행을 떠나 능동적으로 길을 모색하는 이들에게 팬데믹은 오히려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저 다들 평화롭게 살다가면 좋겠습니다.
The theme song of Princess Plastic bag and Prince Envelope.
The princess jumped in the water without looking after her body to save the drowned the prince.
After the rescue, plastic bag with puncture, the princess felt herself no more useful and tried to fade out. The prince gave a message of a warm heart and comfort with making wrinkle himself on purpose.
"Some wrinkle just make a man to be perfect."
And the princess responded in smile.
"I'll seek to be lovely than be useful from now."
Humanity has been running with development and growth. But it is time to think of the value of life, the true beauty. The lost "beauty" of the global village is found in the alleyway of the Corona Pandemic ironically. We cannot say exactly about coming future but it would be definitely a big change. I think the Pandemic will be an opportunity for those who are actively seeking their way through inner travel about themselves and the goodness for all. I just want everyone to live in peace.
La chanson thème du Princess sac Plastic et du Prince de l'Enveloppe .
La princesse sauta dans l'eau sans s'occuper de son corps pour sauver le prince noyé.
Après le sauvetage, sac de plastique avec perforation, la princesse ne se sentait plus utile et tentait de s'évanouir. Le prince a donné un message de cœur chaleureux et de réconfort à faire des rides lui-même exprès.
« Certains rides ne font que rendre un homme parfait.
Et la princesse a répondu avec le sourire.
« Je vais chercher à être plus joli que utile à partir de maintenant.
L'humanité a couru avec le développement et la croissance. Mais il est temps de penser à la valeur de la vie, à la vraie beauté. La "beauté" perdue du village planétaire se trouve ironiquement dans l'allée de la Corona Pandemic. Nous ne pouvons pas nous prononcer exactement sur l'avenir, mais ce serait certainement un grand changement. Je pense que la pandémie sera une occasion pour ceux qui cherchent activement leur chemin en voyageant à l'intérieur d'eux-mêmes et dans la bonté de tous. Je veux simplement que tout le monde vive en paix.
유년기에 일찌기 그림책에 대한 꿈을 갖고 있었지요.
-그림책그림은 ‘책’이란 매체에 담기기위해서 편집과정을 거친다는 것이 순수회화와 구별짓게하는 가장 본질적인 특성이라 생각합니다. 오리지날형태로 관람자를 만나는 순수회화와 인쇄를 통해 복제되어 독자를 마주하는 그림책 - 이 두 가지는 각기 나름의 에너지와 매력을 갖고 있죠. 그 중 그림책에 대해서 얘기한다면, 여러권 인쇄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과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우선 쉽게 생각해낼 수있는 특성입니다. 그리고 또다른 점은 구체적인 표현방법을 고안하는 과정에서 독자의 시각을 크게 고려합니다. 그렇다고 이것이 독자중심으로 모든 방법이 운영되는 것은 아닙니다. 영화의 예를 들어 쉽게 얘기해보자면, 스크린화면을 구성하는데서 제작진은 관객의 시각을 고려하여 영화의 메시지를 온전히 그리고 아름답게 전할 온갖 궁리를 합니다. 바로 그런 것처럼 책이라는 일정한 프레임속에서 그림과 글을 독자에게 어떻게하면 효과적으로 보여줄 것인가가 큰 승부요건이 되는 예술이라고 할수있죠
어떤 평가보다 감미로운 칭송은 “우리 아이가 그 책을 매우 좋아한다.”겠죠^^ 그리고 “<넉점반>의 ‘아기’는 우리 아이를 모델로 하지않았느냐?” 는 확인성 질문들.^^
대가의 내공이 실린 훌륭한 동시가 주는 잔잔한 감동이 제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 한 편을 한 권의 그림책으로 이미지화 하는 건 만만한 작업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세상을 일단은 긍정하며 주어진 삶을 욕심없이 받아들이는 낙천성이라고 할까요?^^
완성을 향한 길위를 걷고있는 것이죠.
글과 그림을 함께 작업하는 건 음악에서의 Singer-Song Writer 처럼 스스로의 창작활동에서 깊이와 일체감을 맛보는 멋진 작업입니다.
글과 그림 어느 것이 먼저인가를 떠나서 두 요소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그림을 책으로 빚어내는 입체적인 활동이지요. 삶의 울림이 충만하고 그것이 문학적인 요소와 시각적인 이미지로 떠오르는 때를 제대로 잡기위해서 아직 연습중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나 그밖의 인물들을 꼽으라면 그림책에서는 일본작가 아카바 스에키치의 <수호의 하얀말>이고 화가로서는 근대 중국 국민화가 제백석의 그림을 좋아합니다.
--------------------------------------------------------------월간 디자인 인터뷰 일부 발췌